‘한빛소프트의 미래’라고 불리는 MMORPG 삼국지천이 지난 18일 오후 2시 사전 공개서비스에 돌입 했다.
현재까지 삼국지천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응은 매우 뛰어난 편이다. 반면 서비스와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한 MMORPG의 장르에 한빛소프트가 과연 따라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지난해 한빛소프트는 운영과 서비스 미숙으로 인해 초반 미소스의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또한 헬게이트도 비슷한 추가 콘텐츠 제공 실패로 인해 운영과 서비스가 미숙한 회사라는 꼬리표가 이용자들 사이에 붙어 있다.
이와 같은 전례를 벗어나기 위해 삼국지천은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를 위해 남다른 준비를 기울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 돌입 이전부터 GM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은 물론 유저들의 빠른 피드백을 위한 매뉴얼까지 만들어 놓았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가 “두 번 다시 미소스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호언장담을 했던 것도 위와 같은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준비는 결과로 나타났다. 삼국지천의 사전 공개서비스 오픈 시간은 2시 22분. 1분 정도 지연되긴 했지만 이용자들과의 첫 번째 약속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픈이 연기 없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2시간 만에 준비한 5개의 서버에 대기열이 발생하자 발 빠르게 4대의 서버를 긴급 추가하며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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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4대의 서버가 추가되자 게임에 없었던 랙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원성이 생기자 원인을 파악하고 서버점검을 통해 랙현상을 잡아내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갔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삼국지천의 서비스 문제에 대해 전사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매뉴얼도 준비해 놓았다. 삼국지천을 계기로 운영과 서비스가 뛰어난 회사로 환골탈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