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술유출을 우려해 그동안 삼성에 맡겨오던 A4칩과 향후 나올 A5칩 생산을 TSMC에 맡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디지타임즈는 15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이 삼성에게 프로세서 생산을 맡기면서 생길 수 있는 기술유출을 우려해 왔다”며 “앞으로 TSMC가 삼성 대신 A4·A5칩 생산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0/04/21/UYprFwnVxeMcj8nJAEgA.jpg)
애플 A4칩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로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독점 생산해 왔다. 아이폰3에 사용된 허밍버드(제품명 S5PC100)역시 삼성이 자체개발·생산해 애플에 공급한 프로세서다. 보도는 “이미 지난해 애플이 A4칩 주문량 중 일부를 TSMC에 맡겨왔다”고 전했다. “당시 삼성의 생산규모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수요를 충당하기 못했기 때문”이라고 디지타임즈는 언급했다.
이 때 TSMC의 생산능력을 점검하면서 프로세서 생산업체를 바꿀 것을 검토 중이었다고 디지타임즈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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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에는 성능이 향상된 A4칩이 탑재되며 아이폰5에는 ARM 코어텍스-A9 기반 A5프로세서가 장착될 예정이다.
보도는 “아이패드2용 A4칩 초기물량이 TSMC를 통해 생산되면 구도와 전망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