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무료 메신저 시장에 진출했다. NHN이 야심차게 내놓은 ‘네이버톡’은 기존 시장을 주름잡던 ‘카카오톡’, ‘왓츠앱’, ‘마이피플’ 등과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NHN(대표 김상헌)은 16일 유무선 통합 메신저 ‘네이버톡’을 출시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PC용 앱을 한꺼번에 내놨다.
이용자는 ‘네이버톡’을 이용해 모바일, 데스크톱, 웹 등 원하는 방식으로 친구들과 대화 가능하다. 소셜바와 데스크톱 버전으로 대화하다가 자리를 비워도 모바일 앱에서 이어서 대화할 수 있다.
해당 앱을 구동하면 블로그, 미투데이, 네이버 주소록 친구들이 대화 상대에 자동으로 추가되며, 휴대폰 주소록도 동기화돼 친구들을 간편하게 등록 가능하다.
블로그, 미투데이, 네이버 N드라이브와도 연동된다. 이용자는 블로그, 미투데이의 업데이트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N드라이브를 이용해 파일 송, 수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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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톡’ 출시를 기다리던 이용자들은 “드디어 나왔다”, “네이버 주소록에 있는 친구들과 무료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상헌 NHN 대표는 지난 15일 컨퍼런스콜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정보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네이버미, 블로그, 네이버톡의 소셜 정보를 통해 네이버의 검색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