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반도체 설계전문업체(팹리스)인 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지난해 영상 보안칩판매 호조로 100억원을 넘는 순익을 기록했다.
넥스트칩은 14일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한햇 동안 1천만개의 카메라영상처리칩(ISP)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2003년 카메라 ISP를 처음 출시한 이래 2009년까지 누적판매량이 1천만 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6년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넥스트칩에 따르면 2009년 카메라ISP 부문에서 14% 수준이었던 세계시장점유율이 지난해에는 20%까지 확대됐다. 그동안 카메라ISP 시장은 소니·샤프 등 일본업체들이 대부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우리 회사가 영상보안시장에 필요한 영상처리칩을 꾸준히 개발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이 부분이 우리의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영상보안칩에는 폐쇄회로TV(CCTV) 카메라 ISP와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디코더 칩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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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삼성,LG전자 등 대기업에 이 칩을 공급하고 있다.
김경수 사장은 “전하결합소자(CCD)와 고화질(HD) CCTV카메라 ISP분야에서도 매출이 나오고 있어 올해에도 20% 이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