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설계자산(IP)업체인 램버스가 초당 20Gbps급 메모리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 공급에 나섰다.
램버스코리아(대표 손병세)는 1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술설명회를 열고 이 메모리인터페이스 기술이 3D그래픽 처리를 위한 그래픽 카드와 플레이스테이션3, 엑스박스 등 게임콘솔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손병세 램버스코리아지사장은 “최근 들어 실사수준의 그래픽 성능을 구현하는 게임과 3D이미지가 등장하면서 메모리가 CPU 성능을 발목 잡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2/11/kyJ4YoU2KFNTUR5uMrym.jpg)
램버스가 이번에 발표한 기술은 그래픽처리용 메모리인 GDDR5와 PC용 DDR3 같은 메모리가 더 높은 처리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스티븐 우 램버스 기술이사는 “싱글 엔디드 시그널링에서 12.8Gbps, 차동 시그널링에서 20G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와 프로세서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속도를 높였다는 뜻이다.
손병세 지사장은 “싱글 엔디드 시그널링에서 기존에는 6Gbps정도 메모리 처리 속도를 내는데 불과했다”며 “두 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램버스는 1990년 설립된 미국 IP회사로 작년 3분기 특허 라이선싱으로 2억4900만달러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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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지난 해 삼성전자,엔비디아 등과 메모리 기술관련 특허분쟁을 마무리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했
고 이달 들어서는 모바일 제품을 위한 '모바일 XDR'기술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