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설계자산(IP)업체인 램버스가 초당 20Gbps급 메모리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 공급에 나섰다.
램버스코리아(대표 손병세)는 1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술설명회를 열고 이 메모리인터페이스 기술이 3D그래픽 처리를 위한 그래픽 카드와 플레이스테이션3, 엑스박스 등 게임콘솔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손병세 램버스코리아지사장은 “최근 들어 실사수준의 그래픽 성능을 구현하는 게임과 3D이미지가 등장하면서 메모리가 CPU 성능을 발목 잡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램버스가 이번에 발표한 기술은 그래픽처리용 메모리인 GDDR5와 PC용 DDR3 같은 메모리가 더 높은 처리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스티븐 우 램버스 기술이사는 “싱글 엔디드 시그널링에서 12.8Gbps, 차동 시그널링에서 20G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와 프로세서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속도를 높였다는 뜻이다.
손병세 지사장은 “싱글 엔디드 시그널링에서 기존에는 6Gbps정도 메모리 처리 속도를 내는데 불과했다”며 “두 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램버스는 1990년 설립된 미국 IP회사로 작년 3분기 특허 라이선싱으로 2억4900만달러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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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지난 해 삼성전자,엔비디아 등과 메모리 기술관련 특허분쟁을 마무리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했
고 이달 들어서는 모바일 제품을 위한 '모바일 XDR'기술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