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기, 美 4년 연속 1위 수성

LG전자 드럼세탁기가 미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티븐슨 컴퍼니는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이 매출액 기준 22.0%, 수량 기준 21.2%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지난 2007년 1분기부터 4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또 수량 기준으로도 2008년 2분기부터 3년 연속 1위를 수성하며 명실공히 미국 내 드럼세탁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드럼세탁기 약 4대 중 1대는 LG전자 제품인 셈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6모션 기능을 적용한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내 놓으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시장에 출시 된 제품 중 용량과 효율이 최대다.

또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DD모터 10년 무상 보증제'를 시행 중이다.

스팀 드럼세탁기, 알러지케어 드럼세탁기 등 신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LG전자는 올해도 대용량, 고효율 신제품 등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러한 제품 리더십과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북미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시어즈’ 와 자체 브래드인 ‘켄모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LG전자만의 핵심 기술, 차별화된 제품 및 디자인 경쟁력이 드럼세탁기의 성공 원동력” 이라며, “올해는 절전형 신제품 등 프리미엄 가전 대표 브랜드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