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의 태블릿 시장 공략이 거침없다. 지난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개인 소비자들을 겨냥하더니, 올해는 윈도7 기반 제품으로 기업 시장을 공략한다.
씨넷뉴스는 8일(현지시간) 델이 기업부문 신제품 라인업 발표회를 갖고 올해 중순경 10인치 윈도7 태블릿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델은 이날 발표를 통해 수요 제어, 보안, 관리 및 통합, 인프라 투자 등 IT 자원 관리와 이동성을 동시에 찾는 사람에게 필요할 것이라고 윈도7 태블릿의 존재의의를 강조했다. 한 마디로 윈도7 태블릿으로 성능과 보안을 중요시하는 기업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회에 선보인 윈도7 태블릿은 목업 제품으로, 윈도7 운영체제와 인텔 프로세서를 채택한다는 것 외엔 자세한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확한 출시일자와 가격도 미정에 붙였다.
스티븐 랄라 델 커머셜 클라이언트 제품 그룹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시장은 윈도를 원한다며 IT관리체계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근거한 사업 분야가 크며, 이 부분을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델은 10인치 크기의 태블릿을 윈도7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로도 가을경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업 시장 뿐만 아니라 '스트릭'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 시장도 지속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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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델은 이날 윈도7 태블릿 외에도 기업용 노트북과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컨버터블 태블릿(제품명 래티튜드 XT3) 등 39가지 신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새 노트북 라인인 '래티튜드 5000시리즈'의 경우 859달러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12인치, 13인치, 14인치 화면크기 모델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