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의 네트워크 스위치 가상화 기술이 무중단 데이터센터 이전 프로젝트에서 힘을 발휘했다.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는 네트워크 스위치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CJ시스템즈의 데이터센터 무중단 이전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CJ시스템즈는 지난해말 인천 송도에 시스코 넥서스 7000, 시스코 7600 시리즈 라우터, 카탈리스트 등 네트워크 장비를 채택한 데이터센터 U-ITC를 완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운영 중이던 분당 데이터센터를 단계별로 송도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CJ시스템즈는 분당의 그룹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CJ그룹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대한 대비와 그룹 계열사들의 전산시스템을 한곳에 통합해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인천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통합데이터센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데이터센터 이전에 따른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는데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술이 힘을 발휘했다. 시스코 넥서스의 네트워크 오버레이 기술과 가상화 기술로 무중단 서비스를 실현한 것.
시스코 넥서스는 VDC라는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의 가상화를 지원했다. 이 기술로 1대의 물리적 스위치 장비를 4대의 논리적 스위치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OTV라는 레이어2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도 주목받았다. OTV는 서로 다른 위치의 데이터센터를 동일한 레이어 2 네트워크로 구성,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서버 이전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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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권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시스코 넥서스는 가상화, 통합화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든 첨단 네트워크 장비”라며 “CJ그룹의 송도 데이터센터는 넥서스의 VDC, OTV 등의 첨단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좋은 예”라고 밝혔다.
김정수 CJ시스템즈 데이터센터장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네트웍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안정성, 가용성, 확장성 등의 측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라며 “올 설 연휴 및 상반기까지 지속될 데이터센터 단계적 이전 작업 모두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