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중으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아마존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의 아마존 진입이 관계형DB 솔루션들의 클라우드 행보를 앞당길지 주목된다.
아마존은 지난 1일 아마존웹서비스(AWS)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분기 중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 릴리스2를 아마존 RDS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아마존 RDS는 SQL 관계형 DB를 시간당 사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이 안돼 DB업계 1위 오라클을 품에 안게 됐다.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는 ‘아마존 일레스틱 클라우드(EC2)’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EC2 기반 관계형 DB를 이용하면 자체 인프라 구축없이 사용한 만큼 이용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마이SQL DB를 사용할 수 있다.
2분기 중으로 오라클 DB 서비스가 시작되면 AWS 매니지먼트 콘솔의 RDS탭, AWS 커맨드 라인 툴, RDS API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를 DB엔진의 선택사항으로 제시하게 된다.
아마존 측은 “오라클DB를 결합한 아마존 RDS는 데이터베이스 SW관리, 지속적인 백업환경 유지, 운영관리 성과 노출 등을 통해 관리비용과 지출을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클라우드를 통한 오라클DB 사용료는 오라클 라이선스 보유여부에 따라 나뉜다. 오라클 라이선스를 갖지 않은 사용자는 추가 비용이나 장기계약 없이 시간당 사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요금은 DB 에디션과 서버의 사용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남은 용량은 차후 다시 사용하도록 비축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은 용량만큼 지불해야 하는 요금도 줄어든다.
오라클 라이선스를 보유했을 경우는 라이선스 갱신이나 유지보수료없이 RDS 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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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라우드 기반 관계형DB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SQL 애저’가 대표적이다. SQL 애저는 MS의 SQL 서버 기술을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용 관계형DB로 처리 가능한 DB 용량만큼 과금된다.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 애저 구성요소 중 하나로 SQL 서버 간 통신을 지원한다.
관계형DB는 아니지만 또다른 클라우드 DB로는 아마존의 ‘심플DB’가 있으며, 세일즈포스닷컴의 ‘데이터베이스닷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