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프로젝터 휴대, 아직도 낑낑대세요?

일반입력 :2011/02/07 10:48

이설영 기자

한국엡손(대표 쿠로다 타카시)이 이동성을 강화한 초슬림 프로젝터 엡손 'EB-1775W'를 출시했다.

EB-1775W의 가장 큰 특징은 초슬림 디자인이다. 높이 44mm, 무게 1.7kg에 불과해 체구가 작은 여성들도 큰 불편없이 휴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 32%, 전체 크기는 26%까 질였다는 게 엡손 측의 설명. 기본으로 제공하는 소형 파우치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스크린 크기에 맞게 정확히 제품을 세팅할 수 있는 '스크릿핏(Screen Fit) 기능이다. 스크린핏 기능을 이용하면 수평이 맞지 않거나, 프로젝터를 정면에서 쏠 때도 빠른 속도로 왜곡없이 화면을 출력할 수 있다.

특히 왜곡된 하면도 별도 조작없이 자동으로 조정하는 '수직, 수평 자동 키스톤' 보정 기능을 통해 측면 투사 시에도 스크린을 자동으로 정상화면으로 맞출 수 있다.

단 프로젝트와 스크린의 거리는 약 1~2.5m, 각도는 좌우 약 20도, 상하 약 30도 정도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공간이 넓지 않은 가정이나 좁은 사무실에서 편리한 기능이다.

리모콘을 이용해 이미지 일부를 확대하는 등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시 포인터나 컴퓨터 마우스처럼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다. 투사 이미지에서 포인터 아이콘을 움직이면서 설명하는 부분에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다. 또한 리모콘의 'E-Zoom' 버튼을 이용해 화면의 일부만을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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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줄었지만 성능은 향상됐다. 3,000루멘 밝기와 2,000대1의 명암비를 지원해 어떤 측면에서도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WXGA 1,280×800 해상도로 폭넓은 16대9 비율 화면 재생이 가능하다. 스크린과 거리가 가까워도 최상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해, PC나 노트북과 선연결 없이 무선으로 연결해 이용 가능하다.

100만대 후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