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스트립?…일본 게임 선정성 논란

일반입력 :2011/02/02 13:34    수정: 2011/02/02 13:45

김동현

지난 달 27일 일본 현지에서는 해외에서 선정성으로 화제가 된 ‘드림클럽 제로’와 ‘갸루건’이 출시됐다. 이 타이틀들은 주점에서 일하는 여성에게 음란한 행동을 하거나 여학생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건드리는 선정성으로 논란이 됐다.

이런 논란을 뒤로 하고 또 다른 성인 게임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바로 악와이어 일본 개발사에서 만든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용 ‘아키바즈트립’(AKIBA'S TRIP)이 그것. 이 게임은 일본의 유명 거리 ‘아키하바라’를 무대로 황당한 매치를 겨루는 게임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게임은 ‘아키하바라’를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결해서 옷을 빼앗는 어이없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렇게 빼앗은 옷은 이용자 캐릭터에게 입힐 수 있으며, 남자 캐릭터가 여장을 하는 등 제한이 없다.

문제는 이때 남자 캐릭터가 여성 캐릭터를 구타하고 강제로 옷을 벗기는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는 것. 게임 속 여성 캐릭터는 여고생부터 아르바이트걸, 그리고 코스플레이어 등 다양하다. 일부 복장은 게임 캐릭터를 따라해 노출이 심한 편이다.

관련기사

물론 PSP용이기 때문에 그래픽의 선정성 자체가 매우 심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실제 ‘아키하바라’를 무대로 했다는 점과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코스플레이어 등을 공격해 옷을 벗긴다는 설정은 좀 심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이 게임은 4월 경 일본에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