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공룡 ‘테라’의 아성을 비집고 잇달아 출시되고 있어 화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불멸 온라인’을 시작으로 오로라게임즈의 ‘룬즈오브매직’ 그리고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온라인’ 등 성인을 타깃으로 한 MMORPG가 출시되면서 직장인들의 이목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연말 소주 마케팅으로 처음부터 성인 인증을 한 ‘불멸 온라인’은 ‘테라’의 기세 속에서도 순항을 유지하고 있다. 편리한 게임 시스템 덕분에 동시 접속자 5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몇 번의 조작만으로도 쉽게 게임이 진행되며, 매우 빠른 성장 시스템을 도입, 단시간에도 고레벨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일본의 AV 모델 및 배우로 활동 중인 ‘아오이 소라’를 메인 모델로 한 ‘드라고나 온라인’은 24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성인 게임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드라고나 온라인’은 신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변화해 거대한 힘을 발휘하는 ‘드래곤 빙의 시스템’, 1인칭 슈팅 게임과도 흡사한 다양한 전투 모드를 지원하는 ‘배틀 아레나 시스템’, 자동 이동 등의 편의성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20일 공개 서비스에 시작, 이용자 몰이가 한창인 ‘룬즈오브매직’도 기대작이다. 27개국에서 호평 받으며 게임성 검증을 마친 이 게임은 성인 이용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택, 주목 받고 있다.
이 게임은 간단한 조작은 물론, 수준 높은 그래픽, 그리고 사냥 자체의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특히 국내 서비스 버전은 서비스 중인 국가 중 유일한 한국 전용 빌드를 사용, 국내 이용자들의 정서를 반영 시켰다.
이 게임들의 공통점은 직장인에게 최적화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적은 시간만 투자해도 쉽게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편의 기능 강화로 게임을 잘 모르는 성인 이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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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길드나 커뮤니티를 강조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존재해 직장인들끼리 자연스럽게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민구 오로라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직장인들은 쉽게 빠르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찾는다”며 “우리가 서비스하는 ‘룬즈오브매직’은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된 게임성과 재미를 전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