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전용 게임 '테라' 한파에도 인기 절정

일반입력 :2011/01/15 08:21    수정: 2011/01/15 08:41

테라가 지난11일 출시 이후 흥행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주말을 맞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시 첫 주말인 15~16일 사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알려진 만큼 외출보다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테라 이용시간 추이는 급증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평일 게임 이용이 불가능한 직장인이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대표 정욱)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MMORPG 테라가 이용자의 관심 속에 순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이 게임은 출시 당일 최고동시접속자수 17만 명에 근접한 기록을 달성한 이후 PC방 순위에서 아이온에 이은 2위 자리를 차지, 차세대 게임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PC방 게임 리서치 기업인 게임트릭스와 게임노트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테라는 PC방 게임사용순위 2위(14일 기준)를 차지했다. 이는 1위인 아이온의 턱밑까지 쫒아온 것이다. 테라의 영향으로 서든어택은 3위로 밀린 상태.

특히 업계에서는 단기간 테라가 국내 시장서 1위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테라가 아이온이 달성한 MMORPG 최고동시접속자수 기록인 20만 명을 돌파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는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 효과로 무장해 호평을 얻었다. 또한 조작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편의성을 강조, 초보 온라인 게임 이용자도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연결 스킬 사용 시 키패드의 스페이스바 하나로 조작을 가능케 하는 등 개발자의 노력이 엿보였을 정도다.

게다가 성인전용 게임인 테라는 각 종족과 직업별로 조작의 맛이 다르고 회피와 여러 몬스터를 동시에 공격해 무찌를 수 있는 잔인하면서 호쾌한 액션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주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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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측은 게임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해 주말 동안 이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이용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모든 역량을 테라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게임 관계자는 “주말 테라를 즐기려는 게임 이용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서비스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그동안 준비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