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설 선물 '당일 배송'으로 해결

일반입력 :2011/01/31 15:54

이장혁 기자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온라인몰에서는 명절선물세트를 비롯해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다양한 설 준비 용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에서는 설을 앞둔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최근 2주간 햄, 참치캔 등의 가공식품 선물세트 판매가 작년 설 전 동기(1/28~2/10)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누,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도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설 선물로는 가계부담을 줄여주고 생활에 유용한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대표 인기 제품으로는 카놀라유 2병과 참치캔 3개로 구성된 ‘사조 정성 12호’(7천900원)가 있다.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인 ‘청정원의 온라인 전용 1호’(1만 4천900원)는 마시는 홍초, 국산돼지고기로 만든 우리팜, 카놀라유로 푸짐하게 구성돼있다. 샴푸, 치약, 바디클렌저 등으로 구성된 ‘아모레퍼시픽 한울 4호’(1만 7천900원)도 반응이 좋았다.

옥션도 설과 관련된 제품이 인기다. 다양한 명절 상품 중 구이김, 과일혼합세트, 한과 등의 판매량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구이김은 구이돌김, 파래김, 맥반석김 등 다양한 형태의 김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완도산 1~2만원 대의 세트 상품이 인기다. 과일혼합세트는 3~4만원 대 제품의 판매량이 높은 가운데 사과, 배 혼합제품의 판매량이 높다. 그 외에도 한과의 경우 1~2만원 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미처 설 준비를 마치지 못한 주부들을 위한 퀵 배송 서비스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옥션은 ‘2011 운수대통 옥션’ 기획전을 진행, 다양한 명절 선물과 명절 관련 용품을 주문 당일 발송해 익일에 바로 받을 수 있다. 견과류, 정육, 농수산물 등 다양한 명절 용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특히 한과세트(1일 오후 1시), 고려홍삼진 절편(1일 정오)은 각 47%, 52%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서울·경기, 대구, 대전 등 각 지역별 구매자를 위한 ‘퀵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정육세트(7만 9천900원), 차례상세트(26만 5천원), 혼합과일세트(6만 9천900원) 등을 명절 전까지 배송해 준다.

G마켓은 설 선물을 주문하면 빠른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2011 설날 당일배송관’ 기획전을 운영한다. GS슈퍼, 홈플러스 등과 함께 진행하며 2월 2일 오전 10시(GS슈퍼) 및 오후 1시(홈플러스)까지 주문 분에 한해 당일 배송한다.

건강식품, 식품 및 생필품 등 설 필수 음식과 선물 아이템 등이 준비돼 있다. ‘민속 한우 갈비세트 2호’(19만 8천원) 및 스팸, 통조림이 들어있는 ‘롯데 LS호 선물세트’(2만 2천50원), ‘동원 포도씨유 혼합 5호’(2만 5천800원) 등을 할인가에 판매 중이다. ‘사과 1박스와 배 1박스 세트’(8만 2천원), ‘프리미엄 명절차례상 풀세트 6~10인분’(26만 5천원), ‘정관장 홍삼정 240g’(16만 6천500원) 등 상품도 2일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이나 익일 배송 받아볼 수 있다.

인터파크도 오늘까지 신선제품과 설 선물 등 설 준비가 늦어진 고객들을 위해 ‘펑펑 터지는 설 퀵 배송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퀵 배송을 통해 당일 또는 익일 받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농협 안심한우 꼬리세트(12만 3천원)’, 수협 굴비(3만 5천820원)’, ‘3단지함 한과세트(3만 7천900원)’, ‘칼슘재배사과세트(3만 5천910원) 등이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막바지 설 음식 준비 고객을 위해 ‘롯데슈퍼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 오전까지 롯데닷컴 내 롯데슈퍼 코너에서 주문하면 전국 각 지역에 있는 롯데슈퍼 매장에서 3시간 후부터 당일배송된다. 롯데닷컴에서는 롯데포인트 사은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2월1일까지 식품상품 구매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으며 롯데닷컴 스마트 플러스 카드로 결제시엔 최대 7%의 할인과 최대 3%의 적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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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다! 드리는 설 선물대전’을 내달 6일까지 열고 ‘오늘의 횡재상품’ 코너에서 신선식품, 가공식품, 리빙 상품 등 상품을 최고 62% 할인한다. 이벤트 참여 셀러의 상품은 2월 1일까지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 무휴배송하며, 일부 대형 유통사 제공 당일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또한 2월 2일부터 6일까지 외식상품권 등 e쿠폰 상품도 최고 51% 할인해 판매한다.

G마켓 신선식품팀 고현실 팀장은 “바쁜 일정으로 아직까지 설 선물 등 준비를 못한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몰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경기가 풀리면서 선물 세트 및 다양한 용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설 직전까지 많은 고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