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맥 관리를 하는 소셜네트워크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이 1분기 중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 씨넷 등 주요외신은 28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다음달 중 IPO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 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등이 주간 인수사로 나선다. 링크드인 시가총액은 2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3분기까지 매출 1억6천100만달러, 순이익 1천1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IPO는 SNS 업체로는 첫 사례가 된다. 때문에 내년께 이뤄질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IPO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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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은 9천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기업용 소셜네트워크다. 이용자가 실명은 물론 기업내 직책, 이력 등을 올리면, 구직자와 고용주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해줘 이직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향후 이 회사의 성장전망은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 2009년 1억2천20만달러 매출을 거뒀음에도 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창업 이래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흑자를 기록한 해는 2006년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