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업계 '대중화' 총력

일반입력 :2011/01/30 13:44    수정: 2011/01/30 14:15

김동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등 국내 유명 콘솔 업체(비디오 게임기)들이 비디오 게임의 ‘대중화’를 위해 새해부터 분주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콘솔 업체들은 새해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 및 대중을 겨냥한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는 자사의 동작인식기기 ‘키넥트’를 대중에게 홍보하기 위해 케이블 TV 광고는 물론 인파가 많은 공간에 시연대 설치, 그리고 각종 전광판에 홍보 동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컨트롤러 없이 그냥 몸으로 즐길 수 있다는 ‘키넥트’의 장점을 잘 표현한 배우 송종기의 광고 영상은 여성 이용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CEK에서도 대중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저렴한 가격과 한글화가 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PSN 게임을 구매하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호평을 받았다.

한글화 PSN 게임을 3개 이상 구입하는 고객 중 106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번 이벤트는 무브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3,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PSN 카드 등이 선물로 증정된다.

또한 올해 양사는 한글화나 대중에게 맞는 캐주얼 게임 등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MS는 상반기에 출시될 ‘키넥트’ 타이틀은 최대한 한글화해 출시한다. 한 관계자는 “대중에게 맞추기 위해서는 한글화가 필수이기 때문에 ‘키넥트’ 타이틀 대부분은 한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SCEK 측에서는 이미 음성, 자막 모두 한글화가 된 ‘리틀빅플래닛2’를 비롯해 동작인식기기 ‘무브’로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삐뽀사루 겟추’ ‘무한회랑2’ 등을 출시했다.

특히 캐주얼 장르나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타이틀은 필히 한글화 하겠다는 것이 SCEK 측의 입장이다.

이 비디오 게임기들은 용산이나 전자상가를 넘어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 가족 단위 이용자들이 많은 곳에서 다양한 홍보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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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한국MS는 대형 마트에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가격 할인 및 타이틀이나 주변기기를 선물로 주는 설날 연휴에 맞춰 진행한다.

송진호 한국MS 이사는 “비디오 게임기는 거실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비디오 게임이라는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