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김동현 기자]“크로스 플랫폼 정책은 그동안 소니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선택입니다”
27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도쿄 시바우라 파크 타워 프린스 호텔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1’ 행사를 열고 새로운 플랫폼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그동안 소니가 고수해오던 독점 정책을 한 번에 뒤집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바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게임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것. 덕분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가진 이용자들은 플레이스테이션 스위트(PlayStation Suite)를 통해 소니의 다양한 게임들을 마음껏 만날 수 있게 됐다.
스위트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로 나온 명작들을 시작으로 독점 게임 및 신작 게임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초반에는 스포츠 및 캐주얼 게임들이 대거 출시된다.
또한, 소니 측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들에게 한층 나아진 비즈니스 환경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놀라운 선택’이라는 평가를 내고 있다. 정책의 변화는 물론 새로운 수익원 창출로 모바일 및 포터블 시장 내 주역으로 급부상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관련기사
- 소니, 확 바뀐 차세대 게임기 깜짝 공개2011.01.27
- 소니, 안드로이드 지원 차세대 게임기 공개2011.01.27
- 5년만의 '플스 미팅'…소니 울상인 이유는?2011.01.27
- 소니 PS3 해커와 전쟁 선포, '승산' 얼마나 되나?2011.01.27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게임 콘텐츠는 현재 안드로이드 시장 내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블랙마켓이나 불법 논란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여러 DRM이 장착된다.
플레이스테이션 스위트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출시는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