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최중경 지경부 장관 임명

일반입력 :2011/01/29 11:38

손경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10시 청와대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임명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필리핀 대사로 있을 때 한국과 필리핀과의 국제협력 업무 중 70~80%가 지식경제부 소관의 업무라는 점을 느꼈다”며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장관은 또한 ▲마이스터고·특성화고·산업단지내 대학을 통해 일자리 제반 여건 조성 ▲민간주도의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한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신성장동력 발굴·중견기업육성·IT와BT 등 융합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최경환 전 지경부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앞으로도 지경부가 실물경제 총괄부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해 줬으면 한다”며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점”을 성과로 강조했다.

그동안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최중경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및 탈세 의혹을 제기해왔으나 이 대통령은 임명절차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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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도 대통령은 10일 이내 임명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지난 19일 국회 지식경제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생각이었으나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청문보고서에 동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