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남혜현 기자]AMD는 26일 싱가포르에서 'AMD 아시아태평양 퓨전 테크 데이'를 열고 통합칩 '퓨전 APU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노트북과 태블릿 신제품을 선보였다.
퓨전 APU는 CPU와 그래픽 카드를 하나의 칩안에 융합한 통합 칩이다. 외장 그래픽카드 성능을 CPU안에 녹여 저전력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AMD측은 이날 공개된 노트북 신제품들이 퓨전APU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HD 비디오와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는 컴퓨팅 성능, 다이렉트X 11 지원, 긴 배터리 시간 등이 기존 CPU에 비해 향상된 점으로 꼽혔다.
![](https://image.zdnet.co.kr/2011/01/26/LKHkxw7L2wK1r2JG98C3.jpg)
AMD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1년 상반기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35개 이상 AMD 퓨전 기반 시스템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선 에이서, 아수스, 델, 후지쯔, HP 등 주요 PC제조업체들이 AMD기반 제품 출시계획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브라이언 마 IDC 아태지역 부사장은 HDTV와 게임 등에서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비추어 볼 때 올해 PC에서 고성능 그래픽과 비디오가 주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프로세서 제조사들은 뛰어난 컴퓨팅 성능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가 커지면서 해당 플랫폼에 성능 집적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상적 컴퓨팅 환경을 강화시켜주는 2011 저전력 플랫폼 '브라조스'는 E시리즈 및 C시리즈의 두 가지 APU 모델로 발표됐다. 이 APU제품군에는 코드명 '밥캣' x86 CPU 코어가 탑재됐다. 밥캣은 모바일 제품에 최적화됐다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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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발표될 메인스트림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고성능의 메인스트림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중점을 뒀다. 이 플랫폼에는 최대 4개의 x86 코어와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외장형 그래픽 카드급 성능을 제공하는 GPU를 포함한 32나노미터 다이 A시리즈 라노 APU가 적용될 예정이다.
벤 윌리엄스 AMD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AMD 퓨전은 PC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생생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업계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AMD 퓨전은 기술 파트너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폼 팩터를 개발하고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첨단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