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차례상에도 '스마트 바람?'

일반입력 :2011/01/26 10:51

봉성창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하나가 누리꾼들의 큰 웃음을 자아내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제사상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에 영정 사진 대신 아이패드가 올려져 있는 것. 오래된 전통과 최신 디지털 트렌드의 절묘한 만남이 관전 포인트다.

이를 본 누리꾼은 엄숙한 제사상에 아이패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부터 색다른 시도인데다 무엇보다 간편할 것 같다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구정 연휴를 앞두고 차례상에 올리는 신위를 아이패드로 올리면 어떻겠냐는 논의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방을 컴퓨터로 작성해 이미지 파일로 만들면 된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 졌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아이디어는 좋지만 당장 집안 어르신들이 가만 있지 않으실 것 같다며 전통은 본래 그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