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고 한달도 채 안됐는데 구글은 벌써 2개 업체를 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연초 전자책업체 인수 후 이번에는 음성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가 대상이 됐다.
25일(현지시간) IT블로그미디어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구글이 음성 메시지 개발 플랫폼 벤처업체인 세이나우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달 초 전자책업체인 이북테크놀로지스 인수 이후 벌써 2건의 인수 성사다.
2건 모두 구글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이북테크놀로지스, 세이나우 등이 각각 홈페이지에 인수소식을 알렸다.
이번 구글에 인수된 세이나우는 일대일 대화용 음성 메시지 서비스 플랫폼 개발업체다. 세이나우 플랫폼은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등과 통합되며 소셜네트워킹 그룹 통화 기능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등을 지원한다.
세이나우는 모바일, 광대역통신망에서의 음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2005년 설립 이래 벌써 1천500만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성과를 인정받으며 샤스타벤처스, 터그보트벤처스, 알토스벤처스 등 벤처 회사로부터 75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세이나우는 앞으로 구글에 인수되면 음성팀과 통합돼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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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나우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 인수 후 감회를 밝혔다. 세이나우는 홈페이지에서 “설립 이래 우리는 사람들이 서로 즐겁게 대화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았다”며 “웹, 스마트폰 등을 통해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이나우는 “구글은 세게에서 가장 괜찮은 음성 제품을 보유했고 세이나우와 구글 음성팀이 결합되면 미개척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