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v4 할당 종료…‘IPv6 실전적용서’ 나온다

일반입력 :2011/01/25 16:28

정현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9월 마련한 ‘IPv6 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현 IPv4 인터넷주소체계에서 차세대 체계인 IPv6로 전환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인터넷주소(IPv6) 실전적용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방통위는 IPv4의 할당 종료시점이 1월 말에서 2월 초 도래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IPv6 전환 실행단계’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실전적용서는 정부가 2001년부터 민·학·연과 추진해왔던 기술개발, 시범사업 등을 종합한 것으로써 실제 전환 작업현장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실전적용서는 IPv6 전환 관련 주체를 ▲망사업자(ISP) ▲서비스제공자(포털, CP) ▲일반기업 등 비즈니스이용자 ▲장비 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제품제조사로 분류하고 전환 주체별 행동지침을 테스트베드 실험결과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방통위는 실전적용서 발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IPv6 전환 가속화를 위해 ▲인터넷주소의 우선할당 순위 수립 시행 ▲IPv6 상용화 본격 추진 ▲IPv6 취약계층 지원 ▲분야별 점검 강화 등 추진과제를 차질없이 실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효율적인 IPv6 전환 추진을 통해 인터넷주소 부족문제의 근본적 해결 등 미래인터넷서비스 기반 구축하고 서비스 및 장비에 대한 글로벌 인터넷시장 선점할 것”이라며 “보다 편리한 인터넷서비스 이용환경 구축을 통한 사회·문화적 욕구 충족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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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통위는 오는 28일 제4차 ‘IPv6 전환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국제인터넷할당기구(IANA)의 IPv4 조기 할당 종료에 따른 IPv6 전환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IPv6 실전적용서는 2월 초부터 온라인을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