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해외에 거주하는 친지,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해외배송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G마켓이 자사 사이트 해외 배송 거래 건수를 조사한 결과, 설을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1/15~21) 해외배송 거래 건수가 전달 동기대비 42%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거래 건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미국과 일본, 호주 등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설 선물을 보내거나, 해외에 있는 교포들이 한복이나 속옷, 유아동의류, 화장품 등 국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은 해외배송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 ‘해외배송 설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배송비를 제외하고 10만원 이상 해외배송을 이용한 고객 중 30명을 선정해 G마켓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G마켓은 ‘해외배송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제품 카테고리별, 국가별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제품 선택도 수월하다. 해외배송이 가능한 상품인지 확인 후 해외배송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면 된다. EMS를 통해 최대 30kg까지 묶음 배송 할 수 있고, 배송료도 시중보다 25% 저렴하다. 배송은 상품 종류에 따라 다르나 약 7~15일 정도 소요된다.
인기 해외배송 상품으로는 설빔으로 선물하기 좋은 ‘최고급형 개량한복’(15만 9천원), ‘아동 고급 한복’(2만 9천800원), ‘아동 한복 액세서리’(5천원) 등이 있다. ‘에뛰드하우스 프린세스 쥬얼리 피니쉬팩트’(1만 4천원), ‘닥터 자르트 실버라벨 BB크림’(2만 2천400원), ‘2011 스타캘린더’ (1만 2천원) 등도 인기 제품이다.
옥션도 설을 맞아 해외쇼핑코너를 강화한다. 옥션은 ‘해외쇼핑’ 코너를 열고, 총 30만개에 달하는 상품에 대한 해외 직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외 직배송이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글로벌 셀러’들의 옥션 사이트 직접 입점 방식을 통해, 현지에서 해당 판매자가 판매하고 있는 물품을 국내에 판매∙배송해주는 시스템으로, 해외 유통 채널(해외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물품을 대신 구매해주는 일반 ‘구매 대행 서비스’ 대비 배송일이 빠르고 상품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입점해 있는 ‘글로벌 판매자’의 경우, 현지에서 도매 망과 전문 배송 채널을 갖춘 판매자들로 구성돼 있어, 이를 통해 최고 2~3일의 빠른 배송일과 일반 구매대행 서비스 대비20~30%가량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옥션에서는 800여종의 브랜드 총 30만개의 해외 직배송 상품이 판매 중으로, 의류와 뷰티 상품을 비롯, 출산∙유아, 식품, 리빙∙인테리어, 디지털 가전, 스포츠 용품 등 33개의 카테고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해외상품은 ‘해외쇼핑’ 코너에서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옥션 사이트 로그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한글로 작성된 제품 상세설명을 비롯, 옥션 이용 방식 그대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옥션은 이번 코너를 통해 ‘아마존닷컴(http://www.amazon.com/)’의 전문 구매대행 업체를 입점시켜, 10만개에 달하는 아마존 유통 상품을 옥션 회원들에 선보이게 됐다. 이에 앞선 지난 2007년에는 ‘이베이 쇼핑(ebay.auction.co.kr)’ 코너를 오픈해 총 3억개에 달하는 ‘이베이(www.ebay.com)’상품을 한글 번역 정보로 제공, 손쉽게 해외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구매대행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옥션은 이번 ‘해외쇼핑’ 코너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 특가로 판매하는 한편, 3천원부터 최고 3만원까지 할인되는 할인쿠폰을 이벤트 참여자중 매일 2천600명 추첨해 증정한다. 또한, 해외쇼핑을 통해 구매한 상품에 대한 후기를 올리면, 명품가방, 유모차, 애플 아이패드, 수분크림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총 16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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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해외쇼핑팀 송승환 팀장은 “G마켓은 설을 앞두고 해외배송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한복을 비롯해 유아동의류, 속옷 등 무게가 적게 나가고 실속 있는 설 선물 제품이 인기”라며 “배송 등 서비스가 크게 향상된데다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도 진행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옥션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내 미유통 브랜드를 비롯, 해외에서 유통되는 신제품, 이색 상품 등을 소개함으로써 점점 안목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 소비자의 쇼핑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해외 상품 확보를 위해 글로벌 셀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