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지역민방도 스마트시대 대비해야"

일반입력 :2011/01/20 18:13

정현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9개 지역 민영방송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방송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최시중 위원장은 스마트시대를 맞아 지역방송도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해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구현하고 동시에 매체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역 민영방송 CEO들은 방송생태계 환경변화에 따른 지역민방의 역할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역 다양성 구현과 지역민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이 밖에 지역민방 대표들은 어려운 경영여건을 고려해 편성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9개 지역민방의 공동 현안인 '지역방송편성비율'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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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방관계자는 지역방송들의 어려운 환경을 감안해 방송사별로 29~32% 정도 적용되는 지역민방 자체제작편성비율을 낮춰달라고 수 년 간 건의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마지막으로 최시중 위원장을 뵙고 건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만수 KNN 부산˙경남방송 사장, 이노수 대구방송 사장, 이갑우 대전방송 사장, 김종걸 울산방송 사장, 김택곤 전주방송 사장, 이두영 청주방송 사장, 박용수 강원민방 사장, 김양수 제주방송 사장, 김순길 광주방송 부사장, 고수웅 지역민영방송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