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CVISION]블루핀 "앱북 전성시대 임박"

일반입력 :2011/01/19 16:48

남혜현 기자

전자책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하는 '앱북' 발간 사례가 올해 큰 폭 증가할 전망이다. 앱북 개발업체들이 저마다 태블릿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을 자신하고 나섰다.

김정수 블루핀 대표는 19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5회 CVISION 컨퍼런스'에서 지난해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앱북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잡지, e러닝, 인터랙션 북 등에서 앱을 활용한 성공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 강조했다.

블루핀만 앱북이란 키워드를 들고 나선 것은 아니다. 여러 중소개발업체들에서 저마다 'e북을 넘어 앱북'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웠다. 때문에 솔루션 차별화와 비전제시는 시장의 선택을 위한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김 대표는 기존 모바일앱 회사에선 앱북 개발비용을 많게는 수천만원대까지 책정한다면서 블루핀의 경우 1년전부터 앱북 솔루션을 구축해 놨기 때문에 최대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차별화라고 말했다.

특히 '인터랙션 앱북' 부문에서 블루핀이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했다고 김 대표는 자평했다. 전자책 내에서 게임이나 동영상을 실행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지원하는 등 콘텐츠와 독자간 소통을 강조한 기능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국내선 이같은 기능이 총 동원된 '풀인터랙션 앱북'의 사례가 아직까지 적다.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이 적어 대기업도 고전하고 있는 분야다.

그는 앱북에서 구동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총 200개를 기획했으며 이 중 50개는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다면서 출판사로부터 의뢰가 들어오면 그때마다 새롭게 앱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기능 중에서 원하는 것만 적용하기 때문에 빠르게 앱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인터랙션북에서 얻은 경험을 올해는 e러닝과 매거진에도 확장해 적용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웅진 '과학사고뭉치', 북21 '리드얼라우드 시리즈' 탭투 미디어, 고려e스쿨의 '에듀 SNS 아메바' 제작에 참여했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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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잡지 쪽은 어도비 같은 대형 경쟁업체들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도전해야 할 시장이라면서도 블루핀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지원은 차별화를 원하는 출판사에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3D 상호작용에 기반한 앱북을 개발하고 내년까지 증강현실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자책도 영화 아바타 이상의 품질을 보장하도록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