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관세청으로부터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 종합인증 우수업체)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AEO란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에 근간을 두고 각 국가의
관세당국이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기준, 재무건전성을 심사하여 기준을 통과한 기업에 대해 등급을 부여하고 관세 제도상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60개 업체가 관세청으로부터 AEO 공인업체로 지정돼 있다.
미국·일본·중국·EU 등 총 47개국이 AEO제도를 시행중이다. 각국 관세당국이 9.11테러 이후 무역화물에 대한 검사강화 등으로 AEO제도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해 마이크로소프트, IBM, BP, 보잉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AEO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8년 관세청이 처음으로 도입한 AEO 시범사업에 참여, 2009년 4월 수출과
수입부문에 있어서 AA등급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관세청으로부터 통관적법성 관리체계, AEO공인기준 및 보세물류관리 이행 실태에 대한 종합심사 결과와 모범사례에 대해 AEO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AEO 최고등급 수여로 인해 5년간 관세 세무조사 면제와 수출입검사 생략으로 신속한 통관 등 관세청이 부여하는 최고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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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EO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상호인정협약을 맺은 국가에서도 동등한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6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중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협약을 추진중이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삼성전자의 AEO 최고등급 획득은 국내 타 기업에게도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관세청은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AEO 제도 시행국들과 상호인정협정을 적극 추진해 관세 혜택을 넓힐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