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118오픈 1주년…“인터넷,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일반입력 :2011/01/18 13:59    수정: 2011/01/18 16:10

정윤희 기자

“우리집에는 방화벽이란 벽은 없어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8일 가락동 KISA 대동청사 대강당에서 ‘118 개소 1주년 보고 및 고객감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월 18일 정식 출범한 118 상담서비스는 해킹, 바이러스, 개인정보, 스팸 등 정보보호 관련 상담을 비롯해 스마트폰 등 IT기기 활용과 인터넷, IT 분야에 대한 종합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KISA는 1주년 기념 보고대회에서 118 상담서비스 개소 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민원인 고객을 초대해 고객의 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미있는 상담 사례도 공개했다. PC 인터넷 접속이 이상하다는 민원인에게 방화벽 설정이 너무 높아 접속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하자, 민원인이 “우리집에 방화벽이라는 벽은 없는데요”라고 답한 것. 상담 전화를 걸어 “저 임신했어요! 축하해주세요!”라고 말한 민원인에게 상담원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답한 사례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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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서비스 오픈 후 1년 만에 상담건수가 약 3만건에서 30만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해킹, 스팸, 개인정보 침해 관련 문의뿐만 아니라 누구나 인터넷 이용 중에 고충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는 118 상담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118 상담서비스를 확대하고 최고의 국민고충해결 콜센터, 국민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콜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