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신인재육성제도 도입

일반입력 :2011/01/17 09:43    수정: 2011/01/17 14:43

송주영 기자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가 신인사제도에 이어 이번에는 신인재육성제도를 도입한다. 새 교육프로그램이 신인사제도 도입 목적인 성과평가, 조직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17일 하이닉스는 직무전문가 육성가이드를 바탕으로 각 구성원 육성 방향을 직접 제시하는 신인재육성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신인재육성제도에 직급에 따라 문서기획(선임), 목표관리(책임), 코칭스킹(수석) 등 9개 직위별 공통 필수과정을 포함시켰다.

직위별 공통 필수과정을 미이수할 경우에는 오히려 인사마일리지를 감점하는 등 패널티를 부과해 조직 내 필수 역량 확보를 위한 교육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인재육성제도는 팀원들이 직무 전문성 향상에 직접 필요한 교육 과정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에 활용되도록 팀원을 가장 잘 아는 팀장급이 제시한 직무전문가 육성가이드는 회사의 전 직무를 124개의 직무 전문가 그룹으로 정의했다.

개인별 직무기술, 공통역량 향상을 위한 육성 로드맵과 역량개발 프로필을 제공하는 사내 지침서다. 기존 교육제도는 지정된 교육이수점수 취득을 위한 형식적인 교육 위주로 진행, 실질적인 개인별 역량 보완에는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하이닉스는 신인재육성제도 도입으로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성과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균 하이닉스 경영지원실 전무는 “형식적, 비효율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 실용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개인과 조직이 더불어 성공하는 성공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인재육성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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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재육성제도를 통해 신인사제도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으로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실현함으로써 조직 효율성 제고와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닉스 신인사제도란 인사마일리지를 도입해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위는 ‘선임-책임-수석’의 3단계로 단순화하고 정기 승진을 폐지, 연간 단위로 누적된 마일리지가 기준에 도달하면 해당 직위를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