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패드에 홈버튼 사라진다?

일반입력 :2011/01/14 08:00    수정: 2011/01/15 08:22

황치규 기자

애플이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4.3 공개하면서 차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5를 둘러싼 루머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애플 iOS를 분석해 하드웨어의 미래를 점치는 루머통신이 본격 가동된 것이다. iOS 4.3 버전도 마찬가지다. 시나리오들이 속속 등장하는 모습이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하단 중앙 부분에 붙어 있는 홈버튼이 사라질 것이란 루머다. 애플이 iOS 4.3 베타 버전에서 아이패드를 위해 멀티터치 제스처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홈버튼을 제거하려는 의도란 것이다.

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 보이지니어스리포트(BGR)이 익명의 소식통들로부터 얻는 정보를 근거로 애플이 홈버튼이 없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OS 4.3에 적용된 멀티터치 제츠처 기능을 보면 아이패드에서만 홈버튼이 사라질 것 같지만 변화는 아이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GR은 애플이 올해 선보이는 아이패드2와 아이폰5에서 변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07년 아이폰을 처음 내놓을때 물리적인 버튼 자체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GR보도가 사실일 경우 잡스의 목표는 2011년들어 현실화될 수도 있는 셈이다.

관련기사

외신들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패드에는 애플의 간판 사진 애플리케이션 포토부스, 아이라이프 애플리케이션도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iOS 4.3 버전에 숨겨진 파인드 마이 프렌즈(find my friends) 기능을 근거로, 애플이 포스퀘어, 페이스북 플레이스와 경쟁할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선보일 것이란 루머도 등장했다. 아이폰 3G 접속을 이용해 5개의 기기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모바일 핫스팟 기능을 모든 아이폰에서 쓸 수 있을 것이란 얘기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