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짜 전화 서비스를 선언하고 나섰다.
13일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마이피플’에서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M-VoIP)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VoIP는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전화로 와이파이(Wi-Fi)이나 3G망을 이용해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미 국내에도 ‘스카이프’, ‘바이버’, ‘수다폰’ 등 다양한 M-VoIP 앱이 서비스 중이다.
다음은 오는 3월경 ‘마이피플’에 M-VoIP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피플’은 지난해 6월 앱, 모바일웹, 한메일 내 서비스로 동시 출시된 통합 커뮤니케이션 메신저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개발 일정상 서비스 시작 시점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일단 M-VoIP 도입 목표를 3월로 잡아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2천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며 “그 중 50% 정도를 장악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반면, M-VoIP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거론된 카카오는 “해당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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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후 카카오 이사는 “M-VoIP는 기술적, 수익모델 측면에서도 검토해야 될 일이 많다”며 “기존 600만에 가까운 사용자 베이스가 있는 만큼,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M-VoIP보다는 카카오톡 품질 향상이 우선”이라며 “고객들이 편하게 카카오톡을 쓸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