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4.3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아이패드2 출시를 앞두고 태블릿에 초점을 맞췄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IT전문 미디어에 따르면 애플은 개발자용 iOS4.3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아이패드4.2 정식버전이 출시된 후 2개월만이다.
보도는 iOS4.3으로 애플이 태블릿 시장을 겨냥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태블릿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CES를 통해서만 80여종 태블릿이 쏟아졌다. 아이패드가 먼저 출시되며 인기를 얻었지만 본격 경쟁은 올해로 보인다.
iOS4.3 베타버전 새로운 기능은 주로 멀티터치, 멀티태스킹에 맞춰졌다. 손가락으로 잡아 돌리면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는 기능, 멀티태스킹 트레이를 이동시키는 기능 등도 추가됐다.
멀티터치도 손가락 4~5개를 한꺼번에 인지해 사용할 수 있다. 무선공유기 기능을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핫스팟 기능도 눈에 띈다.
보도는 iOS4.3에서 강화된 기능으로 아이패드 사용자는 앞으로 손가락을 편한데로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경험(UX)이 또 다시 개선된 것이다. 애플은 그동안 멀티터치, 멀티태스킹 관련 기능을 꾸준히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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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번 iOS4.3을 아이패드2용으로 개발했지만 정작 아이패드2 출시 때는 운영체제 대신 하드웨어 부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iOS4.3이 아이패드2용 이라는 데는 iOS5 출시 시기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 다음 행사에서는 iOS5의 대략적인 기능이 소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iOS5는 아이패드2 발표 이후인 오는 6월경에나 출시될 전망이다. 정작 애플은 아이패드2 출시 시점에서는 iOS4.3을 크게 강조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애플이 제품을 출시할 때 새롭게 추가된 하드웨어를 많이 강조했다는 것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