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PS3) 보안에 대한 안전을 원하면 나에게 연락해라’라는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기재하면서 업체를 도발한 해커 그룹 지오핫(GeoHotz)이 고소당했다.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측이 PS3에 대한 권한 침해 및 부정적인 기기 변경 등을 이유로 지오핫 및 해커팀 ‘failoverflow’의 구성원들을 접근 금지 명령 신청하는 고소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오핫 측에서 소니에서 보내온 고소장 파일을 홈페이지에 기재하면서 불거졌다. 내용은 ▲저작권 문제 ▲기밀 누설 ▲불법적 침입 ▲물질적 피해 등이며, 피고인은 해커 그룹 및 이에 참여하고 배포한 100여명의 이용자들이 됐다.
소니 측에서 보낸 고소장에는 약 10개 항목을 지오핫 측과 해커 그룹이 어긴 것으로 나왔으며, 이번 결정은 문제의 확산을 최소화 시키고 관련 일을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보기 위한 과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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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오핫 측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눈치다. 이미 관련 부분에서 여러 차례 소송을 받았지만 법적인 문제가 불거진 사례는 없었으며, 혹시나 큰 문제가 될 경우 관련 부분을 중단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
지오핫 측은 “이번 법적인 문제도 기존처럼 큰 무리 없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소니가 보여주는 멜로드라마가 이번 한편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기에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