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12일 총 31개 사업 1천755억원 규모의 ‘2011년도 우정정보화관련 신규사업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우체국금융 아웃소싱 전담사업자 선정 등 100억원 이상의 대형발주가 6개나 되는데다 총 발주액이 지난해 873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천755억 원에 달해 침체에 빠져있는 IT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올해 정보화추진계획을 확정했던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광진구 자양동에 소재한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 국내외 IT사업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우정사업본부가 공개한 사업부문은 망분리 가상화, 우체국금융 창구이미지시스템, 모바일통합플랫폼 구축 등 총 31개 사업이다.
분야별 세부투자규모는 HW/SW구매 분야 20개 사업에 733억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분야 4개 사업에 10억원, 시스템 및 SW 유지보수 7개 사업에 1천12억원 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기술 중심의 사업자 선정·평가,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중소 IT기업 참여 우대 등 원칙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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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공공IT 선도기관으로서 IT사업 전 과정에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왔다”면서 “올해에도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공정사회 구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6년부터 정부·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매년 초 연간 발주예정사업에 대한 사업정보를 사전 공개하는 ‘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 중소IT기업 대상 우수 신기술 · 신제품 설명회와 CEO 간담회 등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