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부분유료화가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부분유료화 모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모바일 게임이 오픈마켓 내 부분유료화 성공 모델로 참고할 만하다는 의견에서다.
한 모바일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의 요구 조건이 높아지고 오픈마켓 내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현재의 유료 모델만으로는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한다. 유료로 제공되는 앱의 경우 한 번 다운로드 받으면 추가비용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추가비용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은 모든 앱 개발자들의 고민거리다.
반면 모바일게임의 경우 유료 과금 모델에 부분유료화까지 더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표 모바일게임 업체 컴투스의 `홈런배틀 3D`가 대표적인 사례다. `홈런배틀 3D`는 국내 오픈마켓에서 5천원 정도에 판매된다. 글로벌 오픈마켓에서도 인정받은 이 작품은 앱스토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관련기사
- 모바일업계 오픈마켓 전략…최후의 승자는?2011.01.09
- 올해 앱스토어선 게임 ‘인기’, 안드로이드마켓은?2011.01.09
- 스마트폰 앞세운 모바일게임 시장, 올 한해 이슈는?2011.01.09
-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오픈마켓… 제도가 ‘발목’2011.01.09
컴투스 관계자는 “앱 다운로드 숫자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지만, 부분유료화를 통한 수익도 무시할 수 없다”며 “특히 홈런배틀3D의 경우 게임 내 장비 및 아이템 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익비중이 50% 정도에 이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조건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한다고 해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모바일게임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앱의 기능이 좋아야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는다”면서 “그 뒤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적용한다면 앱 개발자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