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UCC 활용한 영화 제작 프로젝트 공개

일반입력 :2011/01/09 15:07

정윤희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는 오는 28일 미국 유타주서 열리는 2011 선댄스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라이프 인 어 데이’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라이프 인 어 데이(www.youtube.com/lifeinaday)는 지난해 7월 24일 하루동안 유튜브 이용자들이 올린 동영상을 사용해 영화로 제작한 글로벌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다. 전세계 197개국서 총 8만여 편 접수됐으며 이중 1천125편의 영상이 다큐멘터리 제작에 사용됐다.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에일리언 등을 탄생시킨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담당했으며, 다큐멘터리 제작에 사용된 동영상 제작자는 공동 제작자로 영화 크레딧에 소개된다.

라이프 인 어 데이는 2011 선댄스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리는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25개 언어의 자막 지원과 함께 동시 생중계되며 같은 날 오후 7시 한차례 더 상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시사회에는 331명의 동영상 제작자 중 한국인 윤옥환 씨를 포함한 각국의 26명이 공식 초청됐다. 특히 9년 동안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하고 있는 한국인 자전거 탐험가 윤옥환씨의 동영상(www.youtube.com/watch?v=2qoAd-R5lck)이 채택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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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은 “전세계 동영상 제작자가 독창적인 방법으로 한 곳에 모인다는 점이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얻고 자신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유튜브 프로젝트에 국내 대기업인 LG전자가 후원하고 한국인 자전거 탐험가 윤옥환씨가 공동제작자로 초청돼 의미가 깊다”며 “올해도 라이프 인 어 데이와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같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