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1]9mm 벽넘다…삼성, '초슬림' 스마트폰 선봬

일반입력 :2011/01/06 08:10    수정: 2011/01/06 18:58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9mm 벽을 넘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쇼(CES) 2011'에서 8.99mm 두께의 초슬림 스마트폰 '삼성 인퓨즈 4G(SGH-i997)'를 5일(현지시간) 선보였다.

미국 AT&T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인퓨즈4G는 삼성전자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인 갤럭시S(9.9mm) 보다도 약 1mm 얇다.

2005년 8.9mm의 초슬림 카드폰(SGH-P300), 2006년 6.9mm의 울트라 슬림폰(SGH-X820), 2007년 5.9mm 울트라에디션 5.9(SCH-C210) 등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도 슬림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OS 2.2(프로요)를 탑재한 인퓨즈4G는 초슬림 두께에도 화질과 속도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슈퍼 아몰레드 보다 가독성을 크게 개선시킨 슈퍼아몰레드 플러스(Super AMOLED Plus)를 탑재해 문자, 사진 등을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또한 갤럭시S의 4인치 화면보다 0.5인치 더 커진 4.5인치 WVGA(800X480)급 대화면을 채택해 실감나게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e북, 웹서핑, 문서작업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다.

1GHz CPU보다 20%이상 빠른 실행 속도를 제공하는 1.2GHz 초고속 CPU에 기존 3G망보다 최대 2배 이상 빠른 HSPA+를 지원해 빠른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 초고속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1750mAh 대용량 배터리, 800만 화소 카메라, LED 카메라 플래쉬, 16GB 대용량 메모리, 와이파이 등 첨단기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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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미국 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다양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의 확고한 1위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퓨즈4G는 올 상반기 AT&T를 통해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기자bo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