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1]삼성전자, '스마트 라이프' 청사진 제시

일반입력 :2011/01/06 07:51    수정: 2011/01/06 08:43

라스베이거스(미국)=봉성창 기자

삼성전자 (대표 최지성)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가전쇼(CES) 2011)' 개막에 앞서 5일 베네치안 호텔에서 '보다 스마트한 삶을 위한 2011년 제안'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데이비드 스틸 삼성전자 북미총괄 마케팅팀장(전무)의 인삿말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세계 각국 1천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며 약 1시간 동안 진행했다.

스틸 전무는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스마트한 삶을 '디자인' '경험' '연결성'으로 정의했다.

그는 스마트 디자인은 사용 편의성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측면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해 TV에서 본격화된 3D 경험이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로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모바일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TV는 물론이고 휴대폰과 IT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경쟁력은 갖춘 삼성전자는 기기간 '스마트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것은 제품 하나 하나의 사용자 경험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와의 연결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틸 전무의 발표에 이어 존 레비 상무가 삼성전자의 2011년형 스마트TV를 비롯한 라인업을 소개했다.

레비 상무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팔린 3D TV 5대 중 4대가 삼성 TV라며 올해는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1위 자리를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소개된 3D LED TV 8000 시리즈에 대해서는 스테인레스 메탈 소재인데다가 테두리가 0.19인치에 불과하다며 자연스럽고 선명한 입체화질을 구현한 3D 로컬 디밍(3D Local Dimming) 기술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3D PDP TV는 TV의 베젤 폭을 줄이는 효과로 기존 화면의 크기가 1인치씩 늘어나는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냈다며 그 결과 51인치, 64인치, 69인치 등 새로운 화면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TV가 알아서 카메라, PC 등을 찾아내는 '원 풋 커넥션(One-Foot Connection)' 기능을 비롯해 ▲ 디지털 기기간 근거리 무선 연결을 통해 콘텐츠를 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서치 올(Search All)' 기능 ▲내장형 무선인터넷(Wi-Fi) 기능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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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삼성전자가 CES2011 부스를 통해 전시할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구글의 두번째 레퍼런스폰으로 잘 알려진 '넥서스S'를 비롯해 ▲'갤럭시탭' 와이파이 전용 모델 ▲항공기 소재인 두랄루민 소재를 사용한 고성능 노트북 시리즈 등을 차례대로 선보였다.

또한 ▲슬라이딩 키보드 및 윈도7 OS가 탑재된 태블릿PC와 2D에서 3D로 변환 기능이 탑재된 모니터(SA750) ▲센트럴 스테이션 모니터(CA750) ▲무선 인터넷과 GPS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SH100) ▲세계 최초 양손잡이용 풀HD 초소형 캠코더(Q10) 등 연결성과 최신 IT트렌드가 집약된 제품들이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봉성창 기자bo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