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1]삼성전자, 항공기 소재 '초경량' 노트북

일반입력 :2011/01/06 08:11    수정: 2011/01/06 08:40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기자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1'에서 1.31kg의 초경량 '삼성 노트PC 9시리즈'와 태블릿과 노트PC를 결합한 '삼성 슬라이딩 PC 7시리즈' 등 모바일 PC를 대거 공개했다.

삼성 노트PC 9시리즈는 13인치 통 메탈 PC로 무게가 1.31kg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이다. 두께는 16mm(가장 얇은 부분 15.9mm, 가장 두꺼운 부분 16.3mm)인 울트라 슬림형 제품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2배 이상의 내구성을 갖는 첨단 항공기 소재 '듀랄루민'을 사용했다.

빛의 흐름을 형상화한 '아치 플로우(Arch Flow)' 디자인 컨셉을 바탕으로 날렵한 최첨단의 스포츠카가 연상되는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의 감성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또 최근 영화•게임 등과 같은 멀티미디어 구현 능력이 중요시되는 글로벌 노트PC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한 차원 높은 영상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보다 ▲2배의 밝기(400nit) ▲기존보다 60배 향상된 16백만 컬러의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퍼 브라이트 플러스(SuperBright Plus)'가 탑재됐다.

이 밖에 삼성의 '패스트 스타트(Fast Start)' 기술을 사용해 10초대의 부팅을 구현했고, 대기 모드에서 3초 만에 다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삼성 노트PC 9시리즈는 2011년형 인텔 CPU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삼성 모바일 PC의 독자적인 배터리 기술인 파워 플러스(PowerPlus)를 적용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수명을 연장했다.

슬라이딩 PC 7시리즈는 슬라이딩 몸체 내에 노트북과 동일한 키보드를 장착해 멀티터치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은 물론 생산하는 것도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PC이다.

삼성 슬라이딩 PC 7시리즈는 제품의 무게가 997g에 불과하며, 키보드를 닫아 놓은 슬레이트 모드에서는 태블릿PC와 같이 다양한 터치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다. 키보드가 필요한 경우에는 슬라이드 형태로 오픈해 노트PC처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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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슬라이딩 PC 7시리즈는 삼성전자가 MS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와 사용자환경(UI)를 적용했으며, 인텔의 최적화된 새로운 저전력 CPU '오크트레일'을 탑재했다.

엄규호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초경량, 신개념 PC, 동급 최고 수준 내로 배젤과 화질 제공 등 기술 진보를 통한 최상의 모빌러티(Mobility)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2011년 프리미엄 모바일 PC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기자bo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