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명 허니콤으로 알려진 차세대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듀얼코어 ARM 코텍스-A9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만 지원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주목된다.
PC매거진, 일렉트로니스타 등 외신들은 국내 하드웨어 업체인 엔스퍼트 미국 법인 담당자인 보비 차(Bobby Cha)를 인용해, 허니콤은 듀얼코어를 탑재한 고성능 모바일 기기만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일 경우 갤럭시탭 등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는 허니콤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 OS가 요구하는 스펙을 맞춰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엔비디아 테그라2 플랫폼만이 코텍스-A9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올해 대거 이를 채용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스퍼트에 따르면 허니콤은 듀얼코어칩외에 1280*720 해상도가 요구된다. 10인치 뿐만 아니라 7인치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구글은 지난달 허니콤 기반 모토로라 태블릿을 소개했다. 그러나 요구되는 스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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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중 2.2(프로요) 버전의 경우 ARM 코텍스-A8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와 1024*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2.3(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러나 외신 보도대로라면 허니콤으로는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 허니콤은 일단 고성능 태블릿을 겨냥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PC매거진은 엔스퍼트는 프로요와 진저브레드, 허니콤 기반 하드웨어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면서 부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허니콤은 저렴한 태블릿에서도 제공될 것이다는 보비 차씨의 발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