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핫메일 오류 복구…편지가 사라졌던 까닭은?

일반입력 :2011/01/03 18:09

마이크로소프트(MS) 핫메일 서비스에서 수신함에 보관한 이메일이 사라지는 문제가 해결됐다. 업그레이드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

한국MS(대표 김 제임스 우)는 미국 본사가 운영하는 핫메일 서버 가운데 2대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며, 원인을 찾아내 복구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문제로 국내서 접수된 사용자 불편 사항은 7건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류는 지난 1일 일부 핫메일 사용자들이 지난해말 받았던 이메일이 사라진 증상을 호소하면서 지난 1일 알려지기 시작했다. 메일과 첨부 문서가 아예 없어졌다는 사용자가 있는가 하면 수신함에 있던 메일 대부분이 지운 편지함으로 옮겨졌다는 얘기도 있었다. 당시 MS 대변인은 문제 원인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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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MS는 최근 MS 본사가 운영중인 핫메일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본사에 문의 결과 1천여대가 가동중인 핫메일 서버가운데 관리 엔지니어의 실수로 2대가 이상 작동했다는 설명이다.

백수하 한국MS 상무는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향후 유사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