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국내 DB모델링 시장 되찾겠다"

일반입력 :2011/01/03 08:19

국산 데이터 모델링 솔루션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외산 제품에 장악된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차세대 데이터 모델링 툴 '엑스이알디(eXERD)'를 3일 출시했다. 회사는 CA테크놀로지스의 '어윈 데이터 모델러'와 사이베이스의 '파워 디자이너' 등 해외 벤더 제품과 대등한 성능, 기능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을 내걸었다.

eXERD는 이클립스 기반 지능형 개체 관계(E-R) 모델링 툴이다. 파워포인트나 엑셀처럼 쉬운 다이어그램 작성, 편리한 텍스트 입력 방식, 논리 구조와 물리적 DB모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특징이다.

전문가가 아닌 초보 실무자들도 데이터베이스(DB) 설계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오라클 DB를 지원한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S) SQL과 IBM DB2 등 다른 DB관리시스템(DBMS)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돈 대표는 “국내 데이터 모델링 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해외 제품은 국내 현실에 맞지 않아 불편한 점이 많아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으로 eXERD를 내놨다"며 “이번 행사기간중 체험판을 사용한 고객들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할 것이며 올 상반기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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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체험 후기 응모 행사가 열린다. 공식 배포사이트www.exerd.com에서 체험판을 내려받아 써 본 소감을 게시판, 블로그, 트위터에 남긴 100여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등 경품을 제공한다. 정식 판매와 서비스는 다음달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eXERD가격이 30만원대이고 해외 유명 제품들이 500~1천만원대에 달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eXERD가 해외 제품과 성능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면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을 정품 사용자로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