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사용자를 겨냥한 트로이목마 스타일 악성코드가 등장했다.
발견된 악성코드는 사용자 개인 정보를 훔쳐 원격지에 있는 서버로 보내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씨넷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C 환경에서 벌어지는 악성코드 공격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에 발견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는 '기니미(Geinimi)'로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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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업체 룩아웃 모바일 시큐리티의 케빈 마하피 연구소장은 "'기니미'는 중국에서 처음 등장했고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봇넷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첫번째 모바일 악성코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니미'는 합법적인 게임앱으로 위장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가 잘 알려지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착각하도록 만든 뒤 다운로드를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룩아웃은 '기니미'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SW에 대한 업데이트를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