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머신 관리 및 최적화 기능을 강화한 오픈소스 가상화 소프트웨어 '버추얼박스' 4.0 버전이 나왔다.
영국 지디넷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오라클이 새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공개하며 이전보다 강화된 성능, 사용성, 확장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버추얼박스는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한 후 계속 개발해온 하이퍼바이저 프로그램이다. 하이퍼바이저는 사용자가 실행중인 운영체제(OS) 위에서 가상화된 OS를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이번에 공개된 버추얼박스 4.0 버전은 리눅스와 솔라리스뿐 아니라 윈도, 매킨토시OS X 등을 지원한다.이번 버전부터는 '가상화 디스플레이 스케일링 모드'가 추가돼 여러 가상 머신(VM)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가상화 디스플레이 스케일링 모드는 한 모니터에 더 많은 VM 화면을 띄워 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또 가상화 환경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오픈 버추얼라이제이션 포맷(OVF)'과 '오픈 버추얼라이제이션 아카이브(OVA)' 형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가상화 환경에서 자료를 더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오라클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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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은 버추얼박스 4.0 버전에 없는 기능을 추가하거나 사용자별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확장'을 만들어 쓸 수도 있다.
윔 코엑얼트 오라클 리눅스 및 가상화 부문 부사장은 “버추얼박스 4.0 버전은 오라클이 데이터센터 가상화 솔루션 전략에서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