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연일 '올해의 인물'로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그를 존경할만한 사람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IT전문 신문 뉴스팩터는 24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스티브 잡스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낸 사람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잡스 CEO처럼 성공한 사람들이 미국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이뿐 아니다. 유통업체와 미디어에서도 스티브 잡스를 올해의 인물로 꼽는 분위기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잡스 CEO가 간 이식 수술에서 회복한 후 복귀한 것을 두고 현대 비즈니스사에서 가장 놀라운 복귀라며 올해의 인물로 꼽는다고 보도했다. 불과 10년전 잡스 CEO와 애플의 명이 다한 것처럼 보였지만 올해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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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통업체 이베이 역시 잡스 CEO의 피규어 인형을 판매했다. 인형은 한때 2천500달러(약 288만원)까지 거래가가 형성되며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 애플의 이의제기로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엔델레 그룹의 애널리스트 롭 엔델레는 애플과 스티브 잡스가 2010년에 빛났고 다른 어떤 CEO 보다 많은 일을 했다고 평했다. 잡스의 집중력, 좋은 마케팅, 실행력을 강점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잡스가 성공은 그의 일부분이고 자선행위가 부족한 점, 단점을 숨기려는 점 등 단점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