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서창환)는 22일 어쿠스틱 피아노 외장에 디지털 기능을 녹인 하이브리드 피아노 '컵(CUP)2'를 출시했다.
커즈와일 브랜드를 달고 출시된 신제품은 어쿠스틱 피아노의 터치감과 외관 디자인에 디지털 피아노의 첨단 기능을 혼합했다.
음질면에서는 커즈와일의 DSP기술이 구현됐다. 실제악기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샘플링한 후 디지털로 변환시켜 실제 악기만큼 자연스러운 음색을 살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퍼를 포함, 4개 스피커를 내장해 입체적 음향공간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140와트(W) 고출력 파워드 앰프를 사용해 작은 연주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디지털 피아노이면서 외관 디자인은 아날로그를 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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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디지털피아노 특유의 콘트롤 버튼이 모두 안으로 숨었다. 클래식 피아노와 동일한 디자인과 고광택 하이그로시 마감을 채택했다. 어쿠스틱피아노와 같은 통판 가공 목재건반을 적용했으며 그랜드 피아노 방식 신형 해머가 장착돼 섬세한 반응과 묵직한 터치감을 전달한다. 가격은 300만원에 책정됐다.
서창환 대표는 디지털피아노 CUP2는 영창피아노의 어쿠스틱 느낌과 커즈와일의 디지털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이라며 클래식 피아노의 터치감과 연주력 등을 그대로 표현하면서도 커즈와일만의 첨단 디지털 음원 기술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