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업 트위터 가치가 3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트위터는 최근 2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도 마쳤다.
15일(현지시간) IT전문 미디어 씨넷이 복수의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위터는 투자전문회사인 블라이너퍼킨스크라우필드&바이어스 주관 아래 자금 조달을 최근 마쳤다. 트위터는 자금조달과 함께 아이패드 앱 개발 업체인 플립보드 CEO 마이크 맥큐, 더블클릭 전 CEO 데이비드 로젠블랙도 이사회에 영입했다.
트위터는 씨넷을 통해 이사회를 통해 추가 자금 조달이 결의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로 조달된 자금 사용처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씨넷은 트위터가 온라인 광고 사업을 확대하면서 사용자 기반을 넓히기 위한 투자에 이번 조달된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위터가 향후 개발 자원(인력, 기술)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또 과거 페이스북이 그랬듯 이번 유입된 자금을 초기 투자자, 직원들이 주식을 현금화하는데도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스북은 러시아 회사인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로부터 자금을 받아 초기 합류한 직원들 주식을 현금으로 바꿔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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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이번 자금 조달은 거의 1년만에 이뤄졌다. 트위터는 1년 전쯤 약 1억달러 규모를 투자받은 적이 있지만 당시 계획적으로 자금을 사용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조달된 자금은 좀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위해 쓰일 전망이다. 트위터는 최근 수익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0월 공동 창업자인 에반 윌리암스가 사임한 후 새로 부임한 딕 코스톨로 CEO는 트위터 재정 부분에 관심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