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부품·소재 국산화율 80%까지 끌어올린다

일반입력 :2010/12/16 10:04

이설영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AMOLED 부품 및 소재 국산화율을 오는 2013년까지 80%까지 끌어올린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조수인)는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노블카운티에서 '제1회 코업페어(Co-Up Fair)'를 개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협력(Cooperation)'과 '성장(Growing-Up)'을 의미하는 '코업페어'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 부품·소재 기술 국산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신규 사업 아이템을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시장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부품 및 소재 국산화율을 현재 80%에서 오는 2013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국산화가 필요한 총 40여개 AMOLED 관련 부품·소재를 전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협력업체 및 비거래 회사 경영진들은 전시된 아이템 가운데 사업화가 가능한 과제를 검토한 뒤 31일까지 국산화 추진 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선정된 회사는 제안된 아이디어의 성격에 따라 부품, 소재 등 각 부문별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신규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들 업체가 모든 아이템을 국산화할 경우 총 1조원 규모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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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또 성과가 뛰어나 우수과제로 선정될 경우 무보증·무회수 R&D 협력 펀드를 통해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 상생협력프로그램인 '크레파스(CrePas)'급 과제로 격상시켜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구매팀 관계자는 기존의 크레파스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에 도입하는 코업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AMOLED 부품, 소재 국산화율을 8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라며 국내 AMOLED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기반기술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