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야심작 ‘네이버미’, 베일 벗었다

일반입력 :2010/12/15 18:19    수정: 2010/12/15 18:32

정윤희 기자

NHN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개인화 소셜홈 ‘네이버미(me)’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미’는 개인화웹서비스(PWE)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결합된 형태다. 이용자는 블로그나 카페, 미투데이 등에 업데이트된 내 소식과 친구들의 새 글을 한눈에 확인가능하다. 또, 뉴스, 스포츠,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 공유하고 메일, 가계부, N드라이브 같은 개인화 서비스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미 출시와 함께 네이버의 콘텐츠 제공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NHN은 네이버 내 뉴스, 스포츠, 웹툰, 영화 등에 소셜버튼 ‘미(me)구독’ 과 ‘미투’를 15일 중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me구독’는 이용자가 콘텐츠 업데이트 시 해당 서비스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자신의 네이버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버튼이다. ‘미투’는 콘텐츠에 대해 공감의 뜻을 밝히거나 권유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소셜버튼이다. 각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미친(미투데이친구)에게 해당 콘텐츠가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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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내년 상반기내 해당 소셜버튼을 오픈 API로 공개할 계획이다. API 공개로 외부 웹사이트나 게시판 등의 콘텐츠가 네이버 소셜네트워크를 타고 확산돼 인터넷상의 정보 유통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람 NHN 포털전략실 이사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네이버에서 검색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셜’이 주는 정보 흐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가입자 수 400만을 육박하는 미투데이가 정보 유통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 네이버미와 미투데이의 시너지가 일어나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