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3D노트북 시장 본격 참여

일반입력 :2010/12/15 16:00    수정: 2010/12/15 16:10

남혜현 기자

한국HP도 3D노트북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15일 3D 입체영상 실행을 지원하는 노트북 '엔비17 3D'를 출시했다. 기존 프리미엄급 노트북인 엔비17에 3D기능을 덧붙여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신제품은 무엇보다 시각적 기능을 강조했다. 17.3인치 풀HD 3D 브라이트뷰 인피니티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입체영상의 사실감을 살렸다. 2D콘텐츠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3D입체영상의 품질을 높였다고 한국HP측은 설명했다.

제품 구입시 트라이데프 3D 소프트웨어가 무료 제공돼 스타크래프트2나 에이지 오프 엠파이어3 등 380여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비디오, 사진 및 DVD 를 3D로 감상 할 수 있다. 드림웍스 개봉예정작인 '메가마인드' 예고편 등 3D 콘텐츠가 제품에 내장돼 제품 구매후 곧바로 입체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입체영상 표현 방법으로는 셔터글라스 방식을 채택했다. 셔터글라스는 안경에 내장된 셔터가 양쪽 눈을 번갈아 가려 입체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편광방식보다 시야각이 넓은 것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노트북 1대당 안경 1개가 기본 제공되며 별도로 안경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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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 테라바이트(TB) 저장공간과 쿼드 코어 인텔 프로세서,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5850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다. 가격은 249만원.

한국HP 퍼스널 시스템 그룹 송재원 부장은 엔비17 3D 노트북은 3D 콘텐츠 소비에 대한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으로 모든 면에서 최고 사양을 갖추었다며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강렬한 3D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