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기술 접목된 신형 '아크마우스' 눈에 띄네

일반입력 :2010/12/15 12:37    수정: 2010/12/15 18:58

봉성창 기자

휘어진 아크 마우스, 이제는 펴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기제품 '아크마우스'가 터치 기능을 더해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 MS(대표 김 제임스우)는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신제품 '터치 아크 마우스'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사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된 '터치 아크 마우스'는 반원 모양의 독특한 그립간은 그대로 계승하고 휠 부분을 터치패드를 장착한 제품이다. 기계 방식의 스크롤휠이 아닌 만큼 스크롤 속도를 설정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터치패드 휠 부위에 햅틱(Haptic) 기술과 소형 스피커를 달아 스크롤휠 특유의 촉각과 소리를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휠 부분에 키버튼 3개를 배치해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커패서티브' 센서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은 어떤 위치와 속도 변화에도 정확하고 부드러운 커서 이동과 스크롤를 제공한다고 한국MS 측은 설명했다.

보관도 간편하다. 전작이 반원 형태의 마우스를 다시 반으로 접어 보관했다면 이번에는 손바닥이 닿는 꼬리 부분에 마치 지네 모양의 금속 걸림쇠로 설계돼 곧바로 펴서 보관할 수 있다.

이밖에 레이저 대신 MS의 최신 마우스 포인팅 기술인 블루트랙이 채택됐다. 전원은 AAA 규격 배터리 2개로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알림 표시로 교환 시기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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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7만원대로 정해질 예정이며 내년 1월에 국내 정식 출시된다. 한국MS 측은 오는 27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예약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MS 신현구 부장은 터치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터치 스크린과 터치패드 등 컴퓨팅 방식의 진화와 함께 마우스도 변하고 있다며 터치 아크마우스는 이러한 현대인들의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